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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과정서 '빈 블록' 또 발견, 커뮤니티 혼란 가중

박지은 기자 | 기사입력 2023/02/15 [09:17]

비트코인 채굴 과정서 '빈 블록' 또 발견, 커뮤니티 혼란 가중

박지은 기자 | 입력 : 2023/02/15 [09:17]

▲ 사진 출처=멤풀.스페이스   

 

비트코인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빈 블록'이 약 2주만에 또 발견돼 커뮤니티에 혼란을 이끌었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은 견고성, 보안 및 예측 가능성으로 유명하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평균적으로 10분마다 새 블록을 생성한다. 성공적인 채굴자는 이 때 블록 보상으로 6.25 비트코인(BTC)을 얻는다.

 

그러나 때때로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빈 블록을 생성해 관찰자와 참가자를 놀라게 하기도 한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상의 노드들는 이날 블록 높이 77만 6339에서 완전히 빈 블록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매체는 '빈 블록이란 정확히 무엇이며 어떻게 발생하는가?'를 정리했다.

 

먼저, 빈 블록이 처음에는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네트워크에서 정상적으로 발생한다. 빈 블록이 마지막으로 발생한 것은 약 2주 전인 77만4486 블록이었다.

 

광부는 가능한 한 빨리 블록을 채굴하도록 장려되며 때로는 포함할 트랜잭션을 받기 전에 블록을 채굴하기도 한다. 이 경우 블록은 비어 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분석하기 위한 이동 공간인 비트코인 멤풀(mempool)은 "새로운 블록이 발견되면 채굴자들이 가능한 한 빨리 다음 블록을 찾기 시작할 수 있도록 거래가 없는 블록 템플릿을 보낸다. 그들은 트랜잭션으로 가득 찬 블록 템플릿을 즉시 보내지만, 전체 블록 템플릿은 데이터 전송이 더 크고 광부에게 도달하는 데 약간의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멤풀은 "일반적으로 1~2초 이하인 이 중간 시간에 광부들은 때때로 운좋게 빈 블록 템플릿을 사용해 새 블록을 찾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본질적으로, 빈 블록을 채굴한 광부들은 운이 좋다. 이 경우 높이 77만6389비트코인 블록은 이전 블록인 77만6488비트코인보다 불과 몇 초 후에 추가됐지만 블록77만6388비트코인은 0.086BTC(1854달러)의 수수료를 얻었고 블록 보상으로 6.25BTC(13만5247달러)를 받기 때문이다.

 

즉, 빈 블록이 트랜잭션을 포함하지 않더라도 채굴자는 여전히 새로 주조된 비트코인의 블록 보상을 받는다. 이와 같이 77만6389번째 블록은 거래 수수료 없이 보상으로 6.25 BTC를 받았다.

 

비트코인 채굴 풀 중에서 파운드리 USA가 총 해시 비율에 29.31%를 기여한 가장 큰 풀이었다. 바이낸스 풀은 총 해시 비율에 약 12%를 기여했다.

 

매체는 빈 블록이 네트워크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하면서 "빈 블록을 채굴함으로써, 채굴자들은 여전히 코인베이스 거래로도 알려진 코인 생성 거래를 생산하며, 이는 비트코인 총 발행 숫자인 2100만 BTC에 도달하는 경로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부연했다. 

 

블록체인 분석기업 비트인포차트(BitInfoCharts)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빈 블록의 비율은 보통 1~2%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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