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모크 랩스 웹사이트 캡쳐  © 블록체인월드

제로 지식 기술 개발의 선구자인 데모크 렙스(Demox Labs)는 1일(현지 시간) 450만 달러의 사전 시드 자금 조달 라운드를 개최하고 알레오(Aleo) 블록체인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개인 정보 중심 암호화폐 지갑인 레오 월렛(Leo Wallet)을 출시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 자금은 기업을 위한 제로 지식 블록체인 인프라 조성 지원, 혁신 개발자를 위한 프라이버시 기반 프레임워크 구축, 레오 월렛의 프라이버시 기술과 다른 블록체인과의 상호운용성을 고도화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ZKP(zero knowledge proof)는 복잡한 암호화를 사용하여 정보 자체를 드러내지 않고 정보 조각을 사실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이 기술의 응용 프로그램에는 디지털 신원 보호, 개인 정보 보호 트랜잭션, 실드 트랜잭션,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및 소유권 확인이 포함된다.

배론 카스터(Barron Caster) 데모크 랩스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는 "개인의 사생활과 주권은 모든 민주주의의 초석이다. 오늘날, 전 세계의 시민들은 필요한 법과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사생활을 잃고 있다. 게다가, 현대 기술은 개인화를 필요로 하지만 이러한 개인화는 개인의 사생활을 희생시키는 비용을 수반한다. 레오 월렛은 ZKP가 어떻게 개인의 사생활을 희생하지 않고 현대 기술을 사용하고 법적, 규제적 준수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개인에게 권한을 부여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한 예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레오 월렛을 시작으로 블록체인 인프라에 이처럼 절실히 필요한 수준의 개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민감한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은 곧 요구사항이 아닌 선택사항이 될 것이며, 규제가 심한 산업 분야의 기업은 고객의 개인 정보를 유지하면서 혁신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레오 월렛은 제로 지식 블록체인을 위해 처음부터 구축되었으며 알레오 블록체인에서 4만 명 이상의 고객이 대기자 명단에 등록됐다.

사용자는 브라우저에서 ZKP를 직접 생성할 수 있어 완전한 기밀성을 보장하고 개발자가 혁신적인 개인 정보 보호 우선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데모크 랩스는 450만 달러의 모금된 자금은 ZKP의 사용을 통해 민감한 정보의 통제와 보호를 강화하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