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지수 제공업체인 S&P 다우존스 인디시즈(S&P Dow Jones Indices)가 암호화폐 지수 5종을 새로 출시한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13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로써 S&P는 지난 5월 발표한 3개 지수인 S&P 비트코인 지수, S&P 이더리움 지수, S&P 암호화폐 메가캡 지수에 이어 이번에 5개 지수를 추가해 총 8개의 암호화폐 지수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가장 먼저 추가된 S&P 암호화폐 브로드 디지털 마켓 지수[S&P Cryptocurrency BDM(Broad Digital Market Index)]는 출시 첫날부터 약 250개의 디지털 자산을 추적할 수 있다.

다른 네 개의 새로운 암호화폐 지수는 BDM의 하위 집합이다. 첫 번째는 시가 총액이 가장 큰 지역 화폐의 성과를 측정하는 'S&P 암호화폐 대자본지수'다. 두 번째는 S&P 암호화폐 메가캡 지수를 제외한 'S&P 암호화폐 BDM EX-메가캡 지수'이다. 이 지수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성능을 측정한다.

또 S&P 암호화폐 라지캡 지수를 제외한 'S&P 암호화폐 BDM EX-라지 캡 지수'도 출시된다. 다섯 번째 지수는 S&P 암호화폐 메가캡 지수를 제외한 S&P 암호화폐 라지 캡 지수의 구성 요소들의 성과를 측정하는 'S&P 암호화폐 라지 캡 지수'다. 

새로 추가된 지수는 각각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루카(Lukka)와 협력해 각 벤치마크의 구성을 결정한다.

S&P 다우 존스 인디시즈의 혁신 및 전략 글로벌 책임자인 피터 로프만은 "디지털 시장 인덱스 제품군의 확장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분할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갖게 됨으로써 빠르게 성장하는 자산 클래스의 가장 광범위한 ‘스냅샷’ 중 하나를 제공한다. 이처럼 높은 수준의 투명성을 암호화폐 시장에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새로운 암호화폐 지수 출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