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블록체인 기술이 글로벌 물류 공급망 위기 해결하는 데 도움"

장은재 기자 | 기사입력 2022/05/19 [14:29]

"블록체인 기술이 글로벌 물류 공급망 위기 해결하는 데 도움"

장은재 기자 | 입력 : 2022/05/19 [14:29]

 

▲ 블록체인 기술이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블록체인월드


블록체인 애호가들은 오랫동안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에서 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홍콩에 본사를 둔 법률 회사인 티앙 앤 파트너스(Tiang & Partners)의 법률 책임자인 마틴 허커비 변호사는 블록체인 기술이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9일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허커비는 최근 변호사 팀을 이끌고 글로벌 물류 산업의 디지털화를 증가시키기 위해 작년에 출범한 GSBN(Global Shipping Business Network)의 설립을 도왔다.

 

GSBN의 목표는 블록체인을 사용하여 글로벌 무역 흐름에 대한 디지털 데이터 저장소를 구축하는 것이다.

 

하커비는 "현재 해운 및 물류 산업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FT는 "글로벌 공급망에는 확실히 지원이 필요하다. 코로나19 발생부터 우크라이나 전쟁과 최근 중국의 봉쇄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이례적인 사건들이 전 세계 물자의 원활한 이동을 보장하는 시스템을 뒤엎었다"고 분석했다.

 

GSBN 창립 멤버들 중 일부가 중국 국유 기업이기 때문에 허커비와 그의 팀은 많은 법적, 규제적 장애물을 극복해야 했다.

 

GSBN의 최고 경영자인 버트랜드 첸(Bertrand Chen)은 "서플라이 체인(supply-chain)은 주로 종이에 의존하는 참여자들이 있는 매우 분열된 시장이다"이라며 "물류를 디지털화하면 무역이 빨라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하고 "가장 큰 문제는 데이터를 어떻게 공유하느냐이다"라고 언급했다.

 

블록체인은 일반적으로 암호 화폐와 관련된 기술로서, 거래를 기록하는 데 사용되는 암호화된 디지털 원장의 한 유형을 가리키는 용어다.

블록체인 기술은 변호사의 업무 습관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전 세계 8개의 해운 및 항만 운영자로 구성된 GSBN은 다양한 기업이 기여하고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보안 데이터베이스의 백본으로 사용하기를 희망한다.

GSBN은 기업들이 협력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자사의 기술이 "모두를 위한 세계 무역을 단순화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세계 최대 해운 및 항만 그룹 중 일부가 독점 데이터를 공유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는 전망은 항상 이 프로젝트의 경쟁법 준수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았다.

 

중국 기술이 국제 인프라에 통합되는 것에 대해 중국 관리들 사이에서 긴장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 규제 당국이 참여하도록 설득하는 것은 특별한 도전이었다. 홍콩에 본사를 둔 GSBN은 중국 국영기업인 코스코해운과 상하이국제항만그룹을 동맹에 포함시키고 있다.

 

허커비는 "정치적 환경의 맥락에서, 우리는 매우 조심스럽게 걸어야 했다"라고 밝히고 "GSBN이 2020년 7월에 국제 해양 운송을 규제하는 미국 연방 해양 위원회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언급했다고 FT는 전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