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은행들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연구를 두고 기존 은행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연준이 CBDC를 출범시킬지 여부를 고려하는 가운데 월가 은행들은 이는 매우 위험한 생각이라고 경고했다.
월가 은행들은 미국 내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의 미래를 탐색하는 보고서에 대해 "정부가 운영하는 디지털 달러는 금융 부문과 암호화폐 기업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월가에서 로비를 담당하는 기관인 은행 정책 연구소(BPI) 운영자 그렉 배어는 “연준의 연구는 CBDC의 이점을 약화한다"며 "대신 CBDC가 금융 시스템을 어지럽히고 소비자와 기업을 해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BPI는 "CBDC 지지에 자주 인용되는 사례는 CBDC가 금융 포용성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것이지만, 우리는 CBDC가 저소득 및 중간 소득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사용 사례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국 은행 협회(ABA)도 자체 서한에서 “디지털 달러를 출시한다는 건 기존 은행 자금의 71%를 차지하는 예금이 연준으로 이동하는 위험을 가져올 것”이라며 "그것은 은행 부문의 자금 조달 비용을 "지속 불가능한" 수준으로 증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블록체인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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