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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 "암호화폐에는 낙관적이지만, 연준의 CBDC에는 회의적이다"

박지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5/24 [11:32]

짐 로저스, "암호화폐에는 낙관적이지만, 연준의 CBDC에는 회의적이다"

박지은 기자 | 입력 : 2022/05/24 [11:32]

▲ 사진 출처=Bitcoin.com/짐 로저스  © 박지은 기자

 

소로스 펀트와 퀀텀 펀드를 공동 설립한 유명 투자자이자 억만장자인 짐 로저스(Jim Rogers)가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베테랑 투자자인 짐 로저스는 이코노믹 타임스 마켓과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와 미국 달러에 대한 전망을 공유했다.

 

로저스는 암호화폐에 대해 낙관적이지만 중앙은행의 디지털 통화에 회의적이며, 세계는 미국 달러와 대체하거나 경쟁할 무언가를 찾고 있다고 표명했다. 

 

그는 연준을 비롯한 중앙은행들이 CBDC 정상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양의 화폐가 인쇄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연준 및 중앙은행의 말을 들어서는 안된다"며 "그들은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아주 짧은 기간 동안 대차대조표를 두 배 이상 늘렸다. 그들이 잠시 동안 돈을 줄이더라도, 많은 양의 화폐 인쇄를 보충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저스는 향후 미국 달러 전망에 대해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미국은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채무국이며 세계는 이를 대체하거나 경쟁할 무언가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저스는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에 대한 의견도 언급했다. 그는 "나는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지 않다. 비트코인을 1달러, 5달러에 샀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나 나는 정부의 디지털 달러 미래에 대해 큰 자신감이 없다. 결국 그것은 그들의 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암호화폐가 성공한다면 대부분의 정부가 독점권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에 이를 불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유명한 저자이자 오랫동안 비트코인에 대해 강세를 보인 지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도 지속적으로 바이든 행정부, 월가, 연준에 대해 불신을 표명해왔다.

 

기요사키는 지난 3월 10일(현지시간) "우리는 세계 역사상 가장 큰 거품 속에 있다"며 미국 정부가 모든 암호화 화폐를 압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정부가 암호 부문을 규제한 후 "Fed(연준) crypto"를 출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요사키는 모든 암호 화폐가 압류되어 정부 암호로 반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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