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국세청 "개인·법인 1432명, 해외 가상자산 신고 금액 131조 원"

2023년 해외금융계좌 총 신고금액 186조 원 중 70.2% 차지

장은재 기자 | 기사입력 2023/09/21 [13:24]

국세청 "개인·법인 1432명, 해외 가상자산 신고 금액 131조 원"

2023년 해외금융계좌 총 신고금액 186조 원 중 70.2% 차지

장은재 기자 | 입력 : 2023/09/21 [13:24]

 

국세청에 신고된 해외 가상자산은 131조 원 규모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2023년 해외금융계좌 신고 결과, 총 신고금액 186조 원 중 해외 가상자산이 70.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1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실적은 총 5419명, 186.4조 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보다 신고인원(1495명, 38.1%↑)과 신고금액(122.4조 원, 191.3%↑)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이는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가 시행된 2011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올해부터 신고대상에 포함된 가상자산계좌는 첫 신고임에도 불구하고 개인·법인 신고자 1432명이 130.8조 원을 신고하면서 전체 신고자산 중 가장 많은 금액(전체 신고금액 대비 70.2%)이 신고됐다.

 

올해 신고인원과 신고금액이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유는 해외 가상자산계좌가 최초로 신고대상에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출처 국세청 © 블록체인월드

 

  출처 국세청 © 블록체인월드

 

올해 해외금융계좌 전체 신고인원은 총 5419명, 신고금액은 186.4조 원으로 지난해 신고인원 3924명, 신고금액 64조 원 대비 신고인원은 1495명(전년대비 38.1%) 증가했고, 신고금액도 122.4조 원(전년대비 191.3%) 대폭 증가했다.

 

개인신고자는 4565명이 24.3조 원을 신고했다.

이는 신고인원 1388명(전년대비 43.7%)이 증가했고, 금액은 1.9조 원(전년대비 8.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법인신고자는 854개 법인이 162.1조 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신고인원 747개 법인, 신고금액 41.6조 원과 비교하여 신고인원은 107개 법인(전년대비 14.3%) 증가하였고, 신고금액은 120.5조 원(전년대비 289.7%)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부터 신고대상에 포함된 가상자산계좌는 개인과 법인 신고자 1432명이 130.8조 원을 신고하면서 전체 신고자산 중 가장 큰 금액(전체 신고금액 대비 70.2%)을 차지했다.

 

법인신고자는 73개 법인이 120.4조 원(법인 전체 신고금액 대비 74.3%)을 신고하였는데 코인 발행사인 법인신고자들이 자체 발행한 코인 중 유보물량을 해외 지갑에 보유하던 중 올해 최초 신고한 것 등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가상자산계좌를 제외한 신고대상  예·적금계좌 등 해외금융계좌의 경우 신고금액이 큰 폭(8.4조 원)으로 감소했다.

예·적금, 집합투자증권, 파생상품 계좌 신고금액은 모두 소폭 상승했지만, 주식계좌 신고금액이 11.6조 원 감소(전년대비 33.1%)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해외금융계좌를 신고한 전체 개인신고자의 연령대별 보유현황을 보면 신고인원 비율은 50대(26.8%), 40대(26.2%), 60대 이상(25.6%) 순으로 높았다.

신고금액 비율은 30대(29.9%), 60대 이상(23.3%), 50대(20.1%) 순으로 높았다.

1인당 평균 신고금액은 30대(94.6억 원), 20대 이하(79.9억 원), 60대 이상(48.4억 원) 순으로 높았다.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신고검증과 세무조사를 통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를 확인하여 과태료 부과, 형사고발, 명단공개 등 제재를 엄정히 집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신고기한 내에 신고대상 계좌를 미신고한 경우 미신고 금액의 최대 20%에 상당하는 과태료가 부과되며, 미신고 금액의 출처를 소명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소명한 경우라면 해당금액의 20%에 상당하는 과태료가 추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2022년 12월 말까지 해외금융계좌 미신고자 637명을 적발하고 과태료 2157억 원을 부과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해외가상자산, 국세청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