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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올 3분기 사이버 공격으로 6억8500만 달러 피해...59% 증가

장재진 기자 | 기사입력 2023/10/04 [14:42]

암호화폐, 올 3분기 사이버 공격으로 6억8500만 달러 피해...59% 증가

장재진 기자 | 입력 : 2023/10/04 [14:42]

▲ 해킹 이미지 /픽사베이     ©블록체인월드

 

암호화폐 시장은 올 3분기 사이버 공격으로 6억8500만 달러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분기 보다 59%가 증가한 금액이다.

 

3일(현지 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버그 현상금 및 보안 서비스 플랫폼 이뮤네피(Immunefi)가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웹3 공간은 2023년 3분기에 총 6억 85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해킹과 사기로 입은 손실이 올해 2분기에 4억2800만 달러가 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상당한 손실 증가는 특히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뮤네피가 최근 공개한 것은 보안이 허술한 블록체인 프로토콜에서 불법적으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악성 공격이 무려 59.9%나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 

 

이 플랫폼은 49개의 개별 사건에 대한 해킹으로 6억 62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나머지 2200만 달러 이상의 잔액은 27개의 특정 사건에서 포착된 사기적인 투자 계획에 의해 손실됐다.

 

이뮤네피에 따르면, 믹신 네트워크와 멀티체인은 해킹으로 인해 총 3억 26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으며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회사들 중 하나였다. 

 

이 손실은 3분기에 기록된 모든 손실의 47.5%를 차지했다. 코인엑스CoinEx, CoinesPayed, Curve Finance, JPEG'd와 같은 다른 프로토콜들도 악의적인 행위자들에 의한 불법 자금 유출의 희생양이 됐다.

 

게다가, 35개의 웹3 프로토콜이 이전 블록체인 프로토콜에서 기록적인 숫자로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들이 이러한 나쁜 행위자들의 주요 표적이었다. 

 

한편, 바이낸스가 소유한 BNB 체인은 25개 프로토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등 2위에 근접했다.  

코인베이스 소유의 베이스는 체인 전체 손실의 4.9%에 해당하는 4건의 사건이 발생했다. 

옵티미즘이 3건으로 뒤를 이었고, 폴리곤과 몇몇 다른 사람들은 2건의 사건을 겪었고, 솔라나는 1건의 사건만으로 목록을 완성했다.  

 

이 일련의 사이버 공격의 배후는 북한이 후원하는 라자루스 그룹이 상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뮤네피는 악명 높은 해킹팀이 2억 800만 달러 이상을 가져갔으며, 이는 3분기에 입은 총 손실에서 30%의 가치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몇 가지 하위 부문으로 나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분산형 금융(DeFi) 하위 부문이다. 

이곳의 거래는 중앙에서 통제되지 않으며, 사용자가 직접 통제하고 계정에 접근할 수 있다. 

중개기관이 없고 누구나 디지털 자산을 사고팔 수 있다. 이러한 중앙의 감독 부재로 DeFi 공간은 여러 악의적 행위자들의 주된 표적이 됐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디파이 시장은 2022년 28억 달러의 자금을 도난당했다. 

해킹은 검증 과정 우회, 시장 조작, 군중 약탈, 스마트 컨트랙트, 브리지 악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졌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손실이 가장 많이 발생한 주요 네트워크로 스카이매비스의 로닌 네트워크 해킹 6억2500만달러를 지목했다. 이번 보안 침해는 액세스 해킹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고 크립토뉴스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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