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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융감독 부의장 지명자, 금융 안정 위해 스테이블코인 규제해야

박지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5/20 [09:50]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 지명자, 금융 안정 위해 스테이블코인 규제해야

박지은 기자 | 입력 : 2022/05/20 [09:50]

▲ 사진=미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연설하는 마이클 바 감독 선임 부의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감독 부위원장으로 지명된 마이클 바 전 리플랩스 자문위원이 '금융안정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 의원들에게 스테이블코인을 규제할 것을 요구했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 지명자는 상원 은행위원회에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암호화폐를 포함한 혁신기술은 "경제적 이익 측면에서도 어느 정도 상승 잠재력이 있지만 일부 중대한 위험도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바 지명자는 연준이 잠재적으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를 출시하는 것은 "더 많은 생각과 연구가 필요한 문제"라고 덧붙이며, 이에 대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견해를 반영했다.

 

바는 "미국 정부 내 다른 기관들도 암호화폐를 둘러싼 투자자 보호 문제를 해결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에서 엘리자베스 워렌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의 질의에 응답하여, 바 장관은 자신이 정부 기관에서 향후 4년 동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관할 하에 자산을 보유한 "어떤 금융 서비스 회사"에서도 일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

 

워렌은 최근 테라USD(UST)의 붕괴를 통한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을 예로 들며 "어떤 투자에도 위험이 수반된다. 이것이 시장이 작동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규칙이 없는 시장은 절도이며, 현재 스테이블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은 다른 금융 시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본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바 지명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미 인플레이션에 대한 의견도 언급했다. 바는 "인플레이션이 현재 너무 높다고 확고하게 믿고 있다"며 "연준 목표치인 2%까지 끌어내리기 위해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가가 너무 높아 미국 사회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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